견종표준

1900년대 중반에 웨일즈에서 사육되었던 실리함은 오소리, 여우 그리고 족제비와 같은 다른 해로운 동물들을 잡으러 쫓아다녔다. 실리함, 펨브로크셔(Pembrokeshire)의 죤 오웬 터커 에드워드(John Owen Tucker Edwardes)는 그의 생각대로 완벽한 테리어를 생산해 내기로 결심했다. 그는 오소리를 쫓아 굴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작은 견종, 그리고 그의 수달 사냥개들과 함께 수달과 싸울 수 있는 용감한 견종을 원했다. 그는 짧은 다리와 털을 얻기 위해 코르기와 댄디(테리어 개의 일종: 다리가 짧고 몸이 김)를 결합시키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웨스트 하일랜드 테리어(West Highland Terrier), 불 테리어(Bull Terrier), 와이어 폭스 테리어(Wire Fox Terrier) 그리고 올드 잉글리쉬 화이트 테리어(Old English White Terrier)는 모두 오늘날 잘 알려진 견종들이다.

에드워드는 그의 강아지들이 다 자랄 동안 소작인들과 함께 농가의 안뜰에 있는 쥐와 다른 해로운 동물들을 잡게 했다. 나중에 강아지들을 보러 갈 때 총을 가지고 그의 가장 호전적인 테리어들과 함께 동행했다. 그는 그의 어린 강아지들이 공격적인 늙은 개들이 다가와도 자신들의 영토를 확실히 지키며, 물러서지 않기를 바랬다. 그들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뒤로 물러서면) 그 총이 가만 놔두지 않았다.

이 테스트를 통과한 강아지들은 1살 때 2단계의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살아있는 족제비를 좀 떨어진 곳으로 가방에 넣어 데려간 후, 굴 속에 숨겨 놓는다. 이 1년생들은 족제비의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곳에 놓여진다. 이들은 굴 입구까지 그 냄새를 찾아 추적하여 조금의 주저도 없이 들어가서 위험하고 사나운 동물을 몰아내야 한다. 에드워드는 겁을 먹는다거나 재고할 만한 강아지들을 골라내기 위해 입구에서 기다린다. 용기가 부족한 강아지들은 또한 족제비에 의해서도 가려진다. 이렇게 해서 에드워드의 강아지들은 확실하게 용감하고 공격적인 개가 되었다.
1891년 에드워드가 죽은 후, 다른 사람들이 바톤을 이어받았는데, 그 중의 한 사람이 프레드 루이스(Fred Lewis)였다. 실리함을 향한 그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은 그를 이 견종의 "아버지"라는 위치로까지 올려놓았다(비록 실제로는 에드워드가 아버지였지만). 영국은 1911년에 실리함을 공인했고, 같은 해에 미국도 이 견종을 공인했다.
독립적이고 수명이 긴 애완견인 실리함은 잦은 털손질을 필요로 한다. 더구나 쇼독일 때는 더욱 그러하다. 이 견종은 낮게 축 처진 귀와 잘려진 꼬리를 갖고 있다. 그들의 과거가 매우 힘겨웠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명랑한 성격을 지녀 왔다. 그는 여전히 용감하고 자신감에 차 있지만, 확실히 더 온화하다. 철저한 단련만이 훈련으로 다가가는 최선의 방법이다.

체고 기갑에서 10½인치이다. 
체중 수컷은 23～24파운드 ; 암컷은 조금 덜 나간다. 크기가 체중보다 더 중요함을 마음에 새겨두어야 한다. 
머리 길고, 넓고, 강력하며, 조잡하게 크지 않다. 그러나, 머리는 몸체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면서 매끈하게 목과 합쳐진다. 머리 길이는 대충 어깨부에서의 체고의 3/4이거나 목보다 약 1인치가 더 길다. 귀 사이의 넓이는 머리 길이의 1/2보다 조금 더 작다. 머리는 아주 살짝 돔형이며, 눈두덩 사이가 얕게 패여서 아래로 흘러내려가 적당한 스톱에서 주둥이와 합쳐진다. 양 볼은 매끈하게 생겼고, 편평하며, 커다란 목살은 없다. 턱은 강력하고, 직사각형이다. 치열은 절단 혹은 가위교합이다. 오버샷 혹은 언더샷은 나쁜 결함이다. 이빨은 건강하고, 강하고, 희며, 송곳니들이 서로 가깝게 맞물린다. 코는 까맣고, 콧구멍은 크다. 흰색, 체리색 혹은 반점이 있는 코는 나쁜 결함이다. 눈은 아주 진하고, 아주 널찍이 떨어져서 깊게 자리잡았으며, 중간급 크기에 타원형 모양이고, 날카로운 테리어 표정을 띤다. 연한 색깔, 크거나 튀어나온 눈은 나쁜 결함이다. 귀는 머리 꼭대기와 수평으로 접혀있다. 얇으나 가죽만 있는 것은 아니며, 주름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는 충분히 두껍다. 쫑긋 선 귀, 튤립 귀, 장미 귀 혹은 하운드 귀는 나쁜 결함이다. 
목 길이는 어깨부에서의 체고의 2/3보다 살짝 작다. 조잡하게 크지 않은 근육질이며, 잘 뻗어나가고, 앞목은 세련됐으며, 어깨에 견실하게 자리잡고 있다. 
어깨 뒤로 알맞게 기울었고, 강력하지만 지나친 근육질은 아니다. 동작이 자유로울 만큼 충분히 넓다. 위로 수직이거나 똑바른 어깨 틀은 아주 바람직하지 않다. 
다리 앞다리는 강하고, 뼈대는 좋으며, 다리 사이로 보기 좋게 내려온 가슴과 어울리면서 똑바르다. 발목까지 빠져 내렸으며, 다리꿈치의 연결매듭이 지나치거나, 굽었거나, 밖으로 나온 것은 나쁜 결함이다. 뒷다리는 앞다리보다 더 길며, 뼈대가 그다지 크지 않다. 발은 크지만 암팡지고, 두터운 패드는 둥그스름하며, 발톱은 강하다. 발가락은 보기 좋은 아치를 그리고, 앞을 똑바로 가리킨다. 앞발은 비록 뒷발만큼 길지는 않으나, 더 크다. 얇고, 쫙 펴지고, 납작한 발은 나쁜 결함이다. 
몸체 대단히 유연하면서도 강하고, 짧게 생겼고, 실질이 실하다. 가슴팍은 깊고, 앞다리 사이에서 잘 빠져 내렸다. 갈빗대는 보기 좋게 솟아올랐다. 
등 어깨부부터 꼬리 밑동까지의 길이는 대략 어깨부에서의 체고와 같거나 l0½인치이다. 등선은 수평이고, 굽었거나 휘지 않았다. 이러한 수치에서 벗어난 개는 바람직하지 않다. 뒷부분은 매우 강력하고, 꼬리 밑동의 뒤로 튀어나와있다. 장딴지는 강하고, 뒷무릎은 보기 좋게 굽었으며, 뒷발목은 아래로 잘 빠져 내렸다. 소발목은 나쁜 결함이다. 꼬리는 잘려있고, 위로 똑바로 세워서 들고 다닌다. 꼬리 밑동은 충분히 앞 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척추가 꼬리 밑동까지 경사져 내려오지 않는다. 
털 기후에 대처하며, 부드럽고, 조밀하나 밑털과 단단하고, 철사 같은 겉털이 합쳐져 있다. 비단결 같거나 돌돌 말린 털은 나쁜 결함이다.
색깔 전부가 흰색이거나, 아니면 머리와 귀에 레몬색, 황갈색 혹은 오소리색 무늬가 있는 흰색이다. 몸체의 큰 무늬와 자잘한 점이 지나치게 많은 것은 장려되지 않는다. 
동작 근사하고, 강하고, 빠르고, 자유자재이고, 실하고, 수평을 유지한다.